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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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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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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물론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점점 하나씩 해결되어가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은 나에게 새로운 의문을 품게 하였다.

하지만, 새롭게 확인한 것들도 있었다. 사람은 너무나 대체 가능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며, 언제든지 가볍게 스쳐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상상한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매우 가벼운 인간관계가 더욱 편했으며 그렇게 진심을 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진심을 다한다 한들 상대가 달리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고, 진심을 다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고마워하는 경우도 별로 없거니와 그렇게 매력적으로 여겨질 것 같지 않아서다.

또한, 간혹 타인에게 실망스러운 경우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은 어차피 타인이기 때문에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타인이 나를 위해서 행동과 마음을 바꿔먹는다면 그건 좀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닌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었다. 대단해 보이던 사람도 실상을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사람에 대해서 에너지를 덜 쓰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쓴다는 건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고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어렵게 만들어버린다. 가볍고, 편하게. 그것이 깔끔하고, 수월하다.